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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8기] 비전공자 서류합격 - SW적성진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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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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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W적성진단 시험유형
2. 수추리 대비
3. CT 대비
4. 후기 및 조언
 
아직 최종합이 아니어서 합격 수기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서류전형은 통과했으니 적어보는 준비 과정
기존 후기들을 참고하여 최대한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자세한 8기 시험 후기는 아니고 서류 합격자로써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읽어주면 되겠다
너무 자세한 정보는 대외비이므로 공유하기 어렵다(잡혀가고 싶지 않다...)
 

1. SW적성진단 시험유형

우선 SSAFY SW적성진단 시험 유형은 다음과 같다(~7기 기준으로 각종 블로그 후기글 정리한 내용)

1) 수리/추리(이하 수추리)

  • 시간: 30분
  • 문항 수: 15문항
  • 예상 유형: 응용수리, 자료분석, 도형추리, 논리추론

2) CT(Computational Thinking, 컴띵)

  • 시간: 40분
  • 문항 수: 5x5 = 25문항
  • 예상 유형: 알 수 없음.. 대충 사고력, 창의력 문제(?)
 

2. 수추리 대비(준비기간 약 일주일)

1) GSAT 파랭이

수추리 시험 자체가 인적성 문제 유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지싸트 파랭이를 풀고 대비했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았다
나 또한 파랭이 책을 구매해서 약 2회독 정도 한 것 같다(이것저것 병행하며 5일 정도 걸림)
GSAT 시험 유형 별 풀이법과 예제, 실전모의고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인적성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유형 익히기에 적합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으나 다소 계산이 까다롭거나 풀이과정이 복잡한 문제가 종종 있었다
아무래도 SSAFY가 교육 프로그램이므로 킬러문제(난이도 최상)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판단해서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계산이 더러운 문제는 그냥 넘기고 풀었다
책 홍보글 아님…
책 홍보글 아님…
 

2) 유형 정리

파랭이를 풀며 대충 유형에 대한 감이 잡히자 본격적인 유형 별 대비에 들어갔다
GSAT은 크게 수리논리/추리로 나뉘고 그 안에서 또 유형이 나뉘는데 각 유형별로 또다시 세부유형을 나눴다. 예시로 보면 다음과 같다
notion image
notion image
대충 이런 식으로 각 유형 별 세부 문제유형을 정리한 다음, 각 유형에 맞춰서 어떻게 풀 것인지 접근법 내지 나만의 파훼법을 적어두었다
예를 들어,
시간 효율/일률 관련 문제에서는 모든 단위를 분 단위로 바꿔서 단위 일치를 먼저 한 다음 풀기라든지
확률 문제에서 '적어도~' 단어가 나오면 전체에서 반례 빼기 라든지
수열 관련 문제는 관련 공식을 모두 정리해 놓는다든지
도형추리 문제는 회전, 대칭, 색반전, 더하기, 빼기, ... 하면 된다든지
이미 머리로 알고 있더라도 세세한 것까지 다 정리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서
 

3) 유튜브 고인물 팁 습득(봉봉TV)

NCS나 GSAT을 한 번이라도 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체로 엄청 어렵다기 보다는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푸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다 풀라고 주는 시험이 아니다 분명한 타임어택 시험이다
따라서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는 유튜브에 있는 여러 인적성 고인물 분들의 문제풀이 팁 영상을 전부 챙겨봤다
특히 봉봉TV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대체 이걸 어떻게 풀라는 거지? 싶은 578/235 vs 580/225 이런 거지같은 숫자문제, 자료해석문제들을 비교적 빠르게 풀 수 있는 팁을 많이 공유해주신다
그외 영상들도 보면서 2) 에서 만들어놓은 유형별 정리노트에 추가했다
2)번과 3)번을 반복하면서 1)번의 파랭이를 2회독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으나 머릿속에 한 번 정리가 된 후에 푸니 한결 수월했다
2회독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수추리 준비는 이정도만 했던 것 같다
다른 일도 병행하며 하다보니 준비기간은 하루에 3시간 정도씩 투자하여 일주일 정도 걸렸다
 

3. CT 대비

사실 CT는 딱히 이렇다할 준비를 한 게 아니라서 적을 게 별로 없다

1) BOJ 백준 알고리즘 문제풀이

비전공자가 코딩 관련 공부를 할 필요는 없었으나,
말 그대로 컴퓨터적 사고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solved.ac 기준 실버3~1 문제들을 직접 코드를 짜서 돌려 보진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정답 아웃풋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내 기준) 불필요해 보이는 부연설명이 가득한 문제들을 많이 읽어보면서, 문제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핵심 조건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했다
목표는 하루에 5문제씩 10일 준비해서 적어도 50문제 이상 풀어보려고 했으나... 게으른 탓에 결과적으로 10문제 정도 봤다

2) 알고리즘잡스 유튜브

문제 유형 파악에 도움이 된다길래 풀어봤다
블로그 후기들이나 알잡 커리큘럼 보면 알고리즘이나 데이터구조 공부한 사람들도 적잖게 있던데,
도움은 되겠지만 설마 교육기관에서 그런 걸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를 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공부 안했다
 

4. 시험 후기 및 조언

모든 게 다 대외비인 SSAFY에서 정보를 찾고 시험 대비를 하기가 얼마나 막막한 일일지 너무 잘 알기에 짧게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우선 오픈카톡방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발품팔아 하나하나 읽어봐야 하는 블로그 글들보다 아무래도 정보의 접근성이 굉장히 높다
이전 기수 합격자들이 팁을 주기도 하고, 준비하는 다른 지원자들이 뭘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은 인원이 1500명에 육박하다보니 채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1시간만 지나도 300+가 채워지다보니 그 안에서 영양가 있는 내용을 골라서 보기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이고(이러한 이유로 오픈카톡방 비추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들어간 다음 궁금한 정보가 있을 때 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질의응답 한 내용을 읽어보면 된다
 
종종 ‘~~한 유형 나올까요?’ ‘이런 문제 나올까요?’ 와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험 문제는 대외비이므로 나온다/안나온다를 알려주기가 어렵다(ㅠㅠ 나도 알려주고싶다 진심으로..)
솔직한 마음은, 그 정도 개인 판단도 못 하는 사람들이라면 공부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옾카방 보다 보면 스스로 찾아볼 생각은 안하고 무작정 물어보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적어도 자기 스스로 정보 찾아보고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위에 기술한 준비 과정이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다면 당연히 도움이 되었고, 이 정도면 아주아주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직접적인 도움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 과정을 통해 굳어있던 뇌를 깨울 수 있었다
준비 안했다, 전날에 조금 봤다 하는 합격자들도 많지만 그 사람들은 애초에 공부 안 해도 붙을 수 있는 사람들인 거다
나름 열심히 준비한 필자 입장에선 ‘공부를 하나도 안 했는데 합격이라고? 거짓말 아님? 말도 안돼’ 싶었지만
막상 시험 치고 나니 그 말이 납득이 갔다
머리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가는 사람들이면 공부 안 해도 무난히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 것 같다
다만 본인이 공부가 필요하다 싶은 사람들은 적어도 1주일~2주일, 혹은 그 이상 정도는 붙잡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전공자 합격자들 30명 정도 통계 내보니 대략 수추리12/15이상, CT3/5이상이었다
그만큼 적성진단 비중이 높았단 소리인데,
남들은 얼마나 준비했는지 보고 따라하기보단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얼만큼 공부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모든 시험이 다 똑같겠지만 똑똑한 사람들은 공부 안하고 봐도 합격하고 안되는 사람들은 밤새서 공부해도 안되는 게 이 세상의 불공평한 섭리 아니겠는가…(ㅠㅠ)
내 기준 이 정도가 충분했지만 그것 또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거니까 스스로 잘 생각해보고 잘 준비하길 바란다
 
다음은 에세이 준비 과정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인데, 솔직히 면접 준비하느라 쓸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합격해서 면접 준비 후기와 최종 후기글 들고 오겠습니다,, 삼멘🙏